LX베스트 vs LX슈퍼세이브 vs KCC창호 최고의 가성비 창호는?

안녕하세요~LG 본사출신 20년경력 샤시전문가 윈도우 프로 입니다.

자 이전에는 어떻게 창호를 선택해서 100만 원을 절약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못 보셨으면 이전 글을 참조하세요.

인테리어에서 창호 견적만 잘 받아도 100만 원은 절약할 수 있다

인테리어에서 창호 견적만 잘 받아도 100만원은 절약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창호의 최종 선택 과정만 남았는데요.

시중에서 가장 많이 비교하는 게 LX(LG) 베스트 창, LX(LG)슈퍼세이브 3, LX(LG)슈퍼세이브 5, KCC 창호(뉴프라임)입니다.

자 우선 LX(LG)창호 먼저 비교해 보겠습니다.

LX(LG)는 베스트 창과 슈퍼세이브 3 or 5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그 둘의 차이점을 알기 전에 우리는 LX(구LG)가 왜 PVC 창호 시장에서 가격이 가장 비싸고 인정을 받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PVC 창호의 시작은 LG 화학 시절 LG 하이샤시를 내놓으면서부터 입니다.

LG가 PVC창호 이름을 하이샤시로 짓고 홍보하면서 이게 시장에 먹히면서 PVC 창호의 대명사가 하이샤시 즉 LG 하이샤시가 되어 버린 겁니다. 저희가 보통 스카치테이프로 부르는 셀로판테이프처럼 말이죠.

LG하이샤시 기사

저 때가 03년도이니 벌써 18년 정도가 흘렀네요.

그리고 LG 하이샤시는 내창 즉 발코니나 외창에는 쓰지 못했습니다. PVC 창의 한계로 강한 풍압에 견딜 수 없어 구조물로써 역할을 못해서 이죠. 그래서 그 당시 발코니창은 다 알루미늄 창이었습니다. 알루미늄 창은 단열성은 안 좋아도 풍압 강도가 나와서 밖에 창, 즉 외창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LG가 하이샤시 안에 보강재 즉, 철물을 넣어 풍압 강도에 버틸 수 있는 창을 만들어 냈고 이 창이 예전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LG 발코니 전용창입니다.

이때부터 LG가 창호시장을 거의 휩쓸다시피 합니다. 이 당시에는 대리점에 공급되는 원가가 100이라고 하면 200원을 줘도 못 사 오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LG에서 발코니 전용창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LG 베스트가 나옵니다.

자 그리고 PVC 창의 규모가 커지자 KCC, 한화(현재 현대 L&C), 영림 등 수많은 업체가 PVC 창호를 만들어서 시장에 뛰어듭니다. 자연스럽게 단가는 하락하고 시장의 MS는 적당하게 나눠먹는 구조로 가게 됩니다.

매출이 정체되자 LG에서는 제품의 품질을 핑계로 LG 완성창(슈퍼세이브)을 만듭니다. 그리고 홈쇼핑을 시작하죠.
이때부터 엘지에서 그동안 잘 팔던 제품의 유통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본사와 대리점!!!!

최초에 LG에서는 프로파일이라는 새시의 원자재와 부자재를 대리점에 공급하고 대리점에서 이를 제작하고 유리공장에 보내서 유리를 끼워서 소비자에 공급하고 이를 시공자가 시공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창을 설치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시장의 매출은 정체되고 MS는 줄어들고 하니 고안해 낸 게 LG가 프로파일 판매가 아니라 직접 다 만들어서 팔자로 바뀌면서 슈퍼세이브라는 창이 나오게 됩니다. 자 그럼 어떻게 될까요?

대리점에서 프로파일을 100에 가져와서 제작 마진 25%를 붙여서 125%에 시장에 팝니다. 그럼 이걸 인테리어 업자 혹은 시공업자가 중간에 마진을 15~20% 정도 붙여서 소비자에게 판매합니다. 그럼 소비자는 대략 140~ 160% 정도의 가격+시공비로 제품을 사게 되죠! 그럼 여기서 LG가 발생하는 매출은 최초의 원자재 가격인 100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이걸 LG가 직접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100에서 제작 마진 125% + LG 유리(사실상은 KCC, 한글라스 유리)+시공 까지 하게 되면 이걸 200이라는 매출액을 만들 수 있게 되죠. 그럼 약간의 수고로 매출이 2배가 됩니다. 소비자에겐 변하는 건 별로 없네요....시공기술자도 시중에 계신분 데리고 와서 시공할 거구요. 유리는 다 똑 같구요.제품?이건 밑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이걸 어떻게 팔아야 할까요? LG 본사 직접 제작, 직접 시공이라는 마케팅으로 홈쇼핑에서 판매를 해야 판가가 올라가도 마진이 남습니다. 왜냐고요? 저 제작을 누군가는 해야 되는데 LG는 제조 시설은 있어도 가공시설 즉 프로파일로 창호를 만드는 공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해당 제품을 특판 대리점(대형 건설사에 납품하는 대리점)에서 제작해서 가져옵니다. 그럼 거기서 제작 마진을 대리점에 줘야겠죠? 25%라고 가정하면 LG는 오히려 25% 경비가 나간 겁니다.
그럼 유리? LG는 원래 유리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유리는 KCC, 한글라스 둘 중에 하나입니다. 물로 저가의 중국 유리도 있지만 LG가 그걸 쓸 리가 없죠. 그럼 LG가 KCC나 한글라스에서 유리를 사 옵니다. 그럼 그냥 팔면 돈이 안 되니 로이 유리로 가공을 해서 팝니다. LG는 로이유리 가공공장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유리 원판은 KCC, 한글라스에서 사 와야 합니다. 자 그럼 또 경비로 25 정도 나갔네요. 벌써 50이라는 경비가 나갔습니다. 나머지 50은 시공비입니다.

자 그럼 계산을 한 번 해볼까요? 본사에서 제작 판매할 경우입니다.
원자재 100 + 제작 경비 25+ LG 마진 10 + 유리 매입 25 + LG 유리 마진 10 + 시공/관리비 50 + LG시공마진 10 = 230
이라는 가격에 팔아야 합니다.

그럼 이걸 기존에 대리점에서 판매를 해 볼까요?
원자재 100 + 제작 경비 25 + 유리 매입 25+ 유리마진 10+ 시공비 40+ 인테리어 업자 마진 15 =205
이라는 가격에 소비자에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좀 명확해지시나요? 기본적으로 대리점에서 공급할 때 가격은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LG 본사에서 직접 만든다는 LG 본사 창(슈퍼세이브 3, 슈퍼세이브 5, 슈퍼세이브 7)과 LG 대리점들에서 만드는 베스트 3, 베스트 5, 베스트 7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PVC창호는 만드는 기술이 뭐 대단한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이 아닙니다. 그렇게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그냥 용접기 1대, 절단기 1대만 있어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PVC 프로파일 가운데 용접기를 넣고 양쪽의 프로파일을 녹인 다음에 붙이면 PVC 창호가 됩니다.
그럼 여기에 롤러를 체결하고 유리를 끼우면 끝~~~~~입니다.
굳이 LG 본사가 아니 특판 대리점이 안 만들어도 품질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일반 대리점이 정품 롤러, 정품 모헤어를 쓰지 않는다고요? 그럴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창호의 5대 성능을 좌우하는데 크게 영향을 끼칠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있다고 하겠지만 그런 거 잘못 써서 AS가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귀찮거든요.
오히려 대리점들에서도 그런 거 아껴서 소비자 뒤통수치느니 다 정품 써 줍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만드는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LG 어떤 제품을 선택하실 건가요?
베스트 3과 슈퍼세이브 3, 베스트 5와 슈퍼세이브 5 결정하셨나요?
자 기본적으로 이 둘은 창호의 핵심자재인 프로파일이 똑같습니다. 즉 창틀, 창짝 자재 똑같습니다. 그럼 사기 아니냐고요?
핸들이 틀립니다.ㅎㅎ 중간에 풍지판이 틀립니다. 즉 액세서리로 제품의 차별화를 만들어 낸 거죠.
그래서 가격이 기본적으로 20~30% 정도 비쌉니다. ㅎㅎㅎ 그런데 그게 액세서리 때문일까요?
액세서리는 가격이 얼마 차이 안 납니다. 핸들도 슈퍼세이브와 베스트는 디자인은 똑같습니다.
다만 잠금장치 표시가 있냐 없냐가 틀립니다. 밑에 보이시나요? 저 핸들이 슈퍼세이브 3, 5에 들어가는 핸들입니다.
잠금장치 표시가 슈퍼세이브는 있고 베스트는 없습니다. 그 차이가 가격의 차이를 30%나 만들어 낼까요?

LG 슈퍼세이브 5 핸들

자 그럼 어느 정도 선택의 기준이 정해지셨나요? 저는 베스트 창 3으로 하겠습니다.ㅎㅎ

이제 그럼 베스트 3과 KCC 창호 뉴프라임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겠네요?

LG는 발코니창의 시리즈가 3개나 됩니다. 3,5,7 이렇게요. 그럼 각각의 창마다 창틀, 창짝 자재가 틀립니다.
그럼 이걸 제작하는 데에는 최소 6개의 금형이 필요합니다. 그 옆에 MC라는 보조재까지 필요하지만 그건 넘어가겠습니다. 자 그럼 프로파일은 어떻게 만드냐? 가래떡 만드는 과정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압출 기계 앞에 창틀 모양, 창짝 모양의 금형을 대어 줍니다. 그리고 압출 기계에서 원료를 거기다 밀어주면 창짝, 창틀 모양의 프로파일이 길게 뽑아져 나오죠. 아래 보이시는 위통에 원재료를 넣으면 기계 앞쪽으로 압력을 넣어서 밀어내는 방식입니다.

프로파일 압출기계

아래는 가래떡 기계입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똑같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이걸 왜 설명할까요?
저 앞에 금형(가래떡 모양, 떡볶이 떡 모양)을 바꿔야 창짝, 창틀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형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꽤 들어갑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모양이 잘 나오지 않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정상품이 나옵니다.

그럼 LG는 최소 6번 바꿔야 되고 수율(정상 제품이 되는 비율)은 80% 정도밖에 안 될 겁니다.
그런데 KCC는요? 2번 이면 됩니다. 그리고 한 제품을 계속 오래 뽑을 수 있으니 90% 가 넘습니다.

이 차이가 LG와 KCC의 가격 차이입니다. 한 10~15% 정도가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건 똑같은 제품을 만들었을떄 입니다. 즉 LG는 슈퍼세이브(베스트) 3,5,7 의 3 종류가 있고 KCC는 뉴프라임 1 종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 중 가장 똑같은 제품은 LG의 슈퍼세이브(베스트)5 와 KCC 뉴프라임 입니다.

이 두개가 바폭(창틀 폭)이 140mm로 똑같구요. 레일의 색이 검은색으로 같습니다.

이렇게 비교 하면 LG가 KCC 보다 10 ~ 15% 비싸죠!!

 

그런데 베스트 3는요? 베스트 3는 KCC 뉴프라임과 거의 같습니다. 다만 바(창틀)폭이 125mm입니다. 레일도 흰색이구요.

이게 틀립니다. 하지만 성능은 똑같습니다.

왜냐하면 창호의 성능은 유리로 거의 결정 되기 때문입니다. 창틀 폭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로이 유리를 쓰냐 안 쓰냐의 차이 인거죠!!!

그런데도 고객님께서 바폭(창틀폭)을 중요시 생각하는게 일반적이라서 LG(LX)가 뉴베스트 140을 내놨습니다(22년 10월)

그럼 베스트 5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아래 제 글을 한번 보실까요?

https://wins76.tistory.com/111

중랑구 LX(LG) 샷시 뉴베스트 140 시공 및 베스트5 비교 후기

 

그래서 요즘에는 고객님들이 뉴베스트 140을 많이 찾고 계십니다. KCC 뉴프라임과 가격 차이도 안 나고 오히려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LG가 더 나으니까요!!

창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공입니다. 제품은 제가 지금껏 설명드린 것처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전문업체를 통해서 하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시공자를 저희가 선택할 수 있지 않는 한 전문업체에 믿고 맡기는게 최곱니다.
시공이 결합된 인테리어 상품은 가격을 깎아 준다고 하면 재료값에서 깎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공비에서 깎으면 대리점이나 인테리어 업체나 불안하거던요. 그럼 가격 경쟁력은 누가 있을까요? 최초 제작하는 데가 더 많은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그럼 판단 잘하셔서 좋은 업체 선정하시고 시공 잘하시길 바랍니다~~~~

 

견적 및 시공 문의는 아래와 같이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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